인문학연구소 인문사회학술연구교수 전동진 박사 2021년 하반기 세종도서 학술 부문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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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문학연구소 작성일22-01-20 17:38 조회1,10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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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하반기 세종도서 학술 부문에 『포에톨로지-서정시의 위상학』(전동진 지음)이 선정되었습니다.
"삶이 담기는 공간, 삶에 담기는 공간은 같으면서 다르다. 공간에 새겨진 무늬는 그 파장에 따라 각기 다른 공간적 상상력을 펼치게 한다. 우리는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경관을 통해 인간다움, 인간존재에 다가선다. 그러나 그것은 극히 일면일 뿐이다. 인간은 공간에 남겨진 다양한 흔적을 통해 서로를 이해한다. 흔적에서 흔적으로 시간이 흐른다. 그렇게 흐르는 시간이 펼치는 공간이 장소다. 흐르는 삶, 유동체 언어는 ‘플롯’에 따라 ‘스타일’을 획득한다. 스타일이 그 사람의 미적(시적) 윤리를 형성한다."
저자 전동진은 1970년 화순 운주사 가는 길목에 있는 구름달마을에서 태어나 전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2003년 『시와 정신』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전남대에서 강의하고 있다. 「1930년대 시의 시간성과 서정성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정지용 시의 시간성 연구」, 「시간의식과 장르에 관한 연구」, 「기형도 시의 시간양상과 주제의식 연구」, 「서정시의 현재성 연구」 등의 논문을 발표했다. 저서로는 『서정의 윤리』, 『서정시의 시간성 시간의 서정성』, 시집 『그 매운 시 요리법』이 있으며, 함께 지은 책으로 『우리 시대의 시인 연구』, 『전라도를 다시 본다』, 『광주문학지도』, 『호남문학과 근대성 연구 1』 등이 있다. 2021년에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학술연구교수지원사업 A유형에 선정되어 왕성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