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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2713-8267 (Print)      |      ISSN 2713-8275 (Online)

 

57집 | 증강현실을 적용한 역사·문화콘텐츠 개발 및 활용 연구 (오종현·김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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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문학연구소 작성일20-12-10 17:41 조회1,77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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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 매체의 변화는 커뮤니케이션 구조의 변화를 가져왔다. 인쇄 혁명은 구두문화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던 중세의 커뮤니케이션 구조를 서적과 전단지 같은 인쇄물 중심으로 바꾸었다. 이후 2차 산업혁명이 완전히 자리 잡으면서 텍스트와 이미지 중심이던 커뮤니케이션 구조는 라디오와 TV로 대표되는 음성과 시각 중심의 형태로 변화하였다. 그리고 4차 산업혁명에 접어들면서 매체는 다시 변화하고 있다. 가상의 공간에 있는 정보를 사람들에게 전달해주는 실감미디어가 미래매체로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감미디어 중 하나인 증강현실 기술은 현실에 가상의 정보를 덧대서 표현하는 기술이다. 기술의 특징은 역사·문화콘텐츠 영역에서 종종 활용되는데 높은 몰입도와 흥미도, 즉각적인 반응 속도로 인해 체험자에게 더 뛰어나면서도 정확한 정보전달 능력을 갖기 때문이다.

역사·문화콘텐츠의 생산과 유통, 소비를 생각할 때 새로운 매체의 활용은 대단히 중요한 문제이다. 콘텐츠 활용방식의 변화뿐 아니라 메시지 전달의 효율성과 메시지 그 자체를 담지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2019년에 전라남도교육청에서 진행된 친일잔재조사는 친일잔재에 관한 학교 내 데이터를 산출하였다. 데이터는 주로 책자와 언론보도로 사용되었으며, 대중적인 접근이나 학습교재로서의 사용과는 거리가 있다. 친일잔재지도는 역사자료의 조사물을 기반으로 대중에게 더 쉽게 정보를 제공하고, 교육적 목적에 활용하기 위해 시도된 애플리케이션이다. 증강현실을 기반으로 하여 지도에 마커를 표시하는 방식으로 제작되었으며, 구글 스토어를 통하여 공유하고 있다. 이러한 시도는 기술적 발전을 역사·문화콘텐츠의 영역에 적용하려는 시도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주제어 : 친일잔재조사, 증강현실, 다크 투어리즘, 역사·문화콘텐츠, 청소년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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