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집 | 도덕성은 자기애를 배제해야 하는가? - 칸트 실천철학에서 ‘자기애의 원리’의 악성의 문제 (강은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문학연구소 작성일20-05-08 16:49 조회3,083회 댓글0건첨부파일
- 2 강은아.pdf (665.6K) 2217회 다운로드 DATE : 2020-05-08 16:49:07
관련링크
본문
본 논문에서 나는 악한 인간이 ‘자기애의 원리’를 유일한 최상준칙으로 삼는다는 칸트의 주장을 검토한다. 이 주장은 ‘자기애의 원리’가 악한 원리라는 주장과 인간에게 가능한 유일한 악한 원리라는 주장으로 나누어서 검토된다. 먼저, ‘자기애의 원리’가 악한 원리라는 주장은 칸트의 엄격주의와 동기 이론을 통해 정당화된다. 다음으로, ‘자기애의 원리’가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유일한 악한 원리라는 주장은 자기애로 악을 설명하는 칸트의 악 설명 모델이 타당성을 가지며, ‘악의지’를 통한 대안적 악 설명과 비교해 설득력이 뒤지지 않음을 보임으로써 정당화할 것이다. 이를 통해 나는 ‘자기애의 원리’와 인간 악성을 연결하는 칸트의 통찰이 통상적인 비판과 달리 받아들일만한 것임을 보일 것이다.
주제어 : 자기애, ‘자기애의 원리’, 최상준칙, 도덕법칙, ‘악의지의 원리’, 엄격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