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집 | 근대전환기 新安郡 智島 頭流山 (나상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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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문학연구소 작성일20-12-10 17:35 조회1,906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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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신안군 지도읍 감정리 두류산 유적(이하 두류산 유적)의 조성 배경, 조성 과정 및 후대 보존 계승을 논구한 이 글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이 글은 두류산 유적의 조성 배경이 신사척사(1881) 이후 중암(重庵) 김평묵(金平默, 1819∼1891)의 지도 유배, 화서학파 김평묵과 노사학파 동해(東海) 김훈(金勳, 1836∼1910)의 교유와 관련이 있음을 파악하였다. 둘째, 이 글은 두류산 유적의 조성 과정을 1893년 중암유촉(重菴遺躅)·주기장예정일주직(周幾張豫程一朱直)·대명일월소화강산(大明日月小華江山)의 조성, 1897년 지재여운(智齋餘韻)의 조성, 1891년 이후 이항로·기정진·김평묵을 기리는 삼선생비(三先生碑)·최익현 단비·나유영 단비 등을 아우르는 오현비석군(五賢碑石群)의 조성으로 대별하였다. 셋째, 이 글은 두류산 유적에 대한 후대의 보존·계승이 입설계(立雪契), 두류산청금계(頭流山靑襟契)의 결성을 통한 향사의 지속, 위정척사운동의 전개로 이어졌음을 살폈다. 두류산 유적은 김평묵과 김훈의 자취가 공존하는 공간이자 섬마을에 위정척사운동의 발판을 마련한 장소로 오늘날까지 향사가 유지된 성지라고 하겠다.
주제어 : 지도, 두류산 유적, 김평묵, 김훈, 위정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