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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2713-8267 (Print)      |      ISSN 2713-8275 (Online)

 

64집 | 유라시아 신화와 문학에 나타난 나무의 원형성 연구 : 야쿠트 신화와 고골레프 문학을 중심으로 (김영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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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문학연구소 작성일24-05-08 23:43 조회2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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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인들에게 나무는 수직적 공간질서를 상징적으로 구현해주는 매개물이며세계수’(우주목)의 형상으로세계의 중심을 의미하는 원형상징이다질베르 뒤랑에 따르면 나무의 원형성은항상 우주의 종합과 수직화된 우주라는 이중의 모습으로 나타난다튀르크계 야쿠트인들의 공간인식을 대표하는 원형상징 중 하나는 나무인데세계수 알룩마스’(Аал Луук Мас)는 우주의 중심이며천상지상지하의 수직적 공간질서를 축으로 이어주는 매개물이다이때그 수직성을 통해 우주목은 인간화되고 수직적 소우주로서 인간의 상징이 된다.

현대 야쿠트 문학을 대표하는 고골레프 창작은 신화시학적 사고를 기반으로 한원형이 중요한 요소이다.작가의 문학에서 나무의 원형성은 야쿠트 신화와 마찬가지로 세계의 중심이자 수직성이라는 원형적 특성을 지니는데첫째세계수와 그 이형(異形)인 생명수와 샤먼수의 형상으로그리고 둘째,세계수의 변형으로서 말뚝/기둥의 형상으로 구체화된다이때 고골레프 창작에서 나무의 원형성을 통해 구현되는 주요 사상은 다바이으(дабайыы)’, 상승’(혹은 승천)이며이는 세계와 인간 사이의 특별한 관계의 체현이자 인물의 내면세계의 갱신이며 그의 질적 성장에 정비례한다.

 

주제어: 원형성나무야쿠트신화고골레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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