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집 | 『용성지(龍城誌)』 편찬과 지역공동체 강화의 상관성에 관한 연구(서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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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문학연구소 작성일25-05-26 10:38 조회6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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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남원의 읍지인 『용성지(龍城誌)』의 편찬 과정과 수록 내용을 살펴본 뒤 지역공동체의 정체성 강화, 자부심 고양 등과의 상관성을 고찰했다.『용성지(龍城誌)』는 1699년에 수집과 편집을 시작하여 1702년에 간행한 남원부(南原府)의 읍지이다. 남원은 정유재란으로 피해가 큰 지역이었는데, 읍지 편찬은 남원을 재정립하는 계기로 작용했다. 『용성지(龍城誌)』는 읍지 중에서 수록 내용이 풍부한 편에 속하며,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첫째 남원의 정체성을 정립하고 위상을 강화했다. 둘째 처참했던 전란의 행적을 기록함으로써 충(忠) 고장임을 부각했다. 셋째 지역 정보를 충실히 보완하고 오류 정보를 수정하였다.
『용성지(龍城誌)』편찬은 자기 지역의 전통과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고양하고, 향촌 질서를 확립하여 후대에까지 전해주려는 읍지의 속성을 잘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