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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2713-8267 (Print)      |      ISSN 2713-8275 (Online)

 

62집 | 晦堂 張錫英(1851∼1926)의 『戴禮管見』 연구 (남윤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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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문학연구소 작성일23-05-23 14:42 조회44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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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당이 살았던 구한말은 한일합방, 국권상실 등 민족적 위기의식이 팽배했던 시기였다. 대례관견은 그러한 위기의식 속에서 편찬되었다. 회당의 대례관견三禮 경전을 통하여 예의 본원과 본질의 탐색을 중시했던 寒洲學派의 예학 관점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적 가치가 있다. 이는 19세기 조선시대 예학의 또 다른 패러다임을 제시한다고 볼 수 있다. , 회당의 예학 해석 방식은 19세기 조선시대 주요 문인들의 예학 저술의 비교분석을 가능케 하여 예학사의 외연을 넓힐 수 있다. 장석영은 대례관견에서 以經證經식 경전풀이현토’·‘字句’·‘문장에 대한 오류 검증을 통해 예기의 경문과 주석을 각 장별로 치밀하게 분석하였다. 아울러 일반적으로 예학을 배울 때 보통 주자가례를 보편적으로 공부하는데, 장석영은 古禮를 중심으로 의례예기를 본격적으로 다루었고, 이를 통해 암울했던 시대적 상황을 극복하고 실추되었던 禮敎를 회복하고자 하였다. 이것은 경학사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할 수 있겠다. 결과적으로 그의 업적은 스승이었던 장복추와 이진상도 이루지 못한 것이었으며, 대례관견에 나타나는 문제의식과 정치한 분석력은 이미 스승의 예학을 뛰어넘어 자신만의 독자적인 예학세계를 구축했던 것이다. 이러한 사실에서 우리는 19세기 중반20세기 초반을 대표하는 예학가 장석영의 위상을 가늠해 볼 수 있겠다.

 

 

주제어 : 장석영, 대례관견, 의례, 예기, 이경증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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